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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재테크

[책]주식하는 마음 - 저자 홍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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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4

방어적 투자자와 공격적 투자자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는 'VT'라는 ETF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전체 명칭은 'Vanguard Total World Stock Index ETF'인데요. 인덱스펀드의 창시자인 존 보글의 뱅가드에서 만든, 전 세계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무려 8,300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신흥국 등 전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98%를 커버하는 지수를 추적합니다. 유사한 ETF로 MSCI의 ACWI(All Country World Index)를 추종하는 블랙록의 'iShares MSCI ACWI ETF'가 있습니다. 수수료는 ACWI가 좀 더 비싸고, VT가 좀 더 신흥국 소형주를 커버한다고 합니다. 

 

 

P.177

인생의 바벨 전략

사실 재테크에서 남보다 뒤처지지 않으면 족하다는 생가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굳이 깊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9장에서 말씀드린 방어적 투자자라면, 주식시장 전체를 사는 ETF(ACWI나 VT 등)와 국채를 적당히 섞은 포트폴리오에, 부동산을 원한다면 실물 부동산 또는 리츠, 리츠 ETF(VNQ나 VNQI)를 추가하면 됩니다. 마켓 타이밍을 노리지 않고 1년에 한 번 리밸런싱을 해주는 것만으로 재테크는 끝입니다. 이렇게만 해도 장기간을 놓고 보면 재테크에 열을 올리는 왠만한 사람들보다 나은 성과를 낼 것입니다(생존 편향에는 주의하세요. 주식에 투자하다 손실을 본 사람은 말이 없고, 적게라도 이익을 본 사람은 성과를 부풀려서 자랑하기 마련입니다. "내가 OO종목으로 이번에 얼마 벌었어"라고 자랑하는 사람에게는 "전체 투자 기간의 연 환산 수익률이 얼마입니까?"라고 물어보세요. 아마 계산해본 적조차 없어 당황할 것입니다).

재테크에서 초과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답 안나오는 노력을 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춰놓고 남는 시간에 삶을 윤택하게 보내는 것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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