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마법의 돈 굴리기-자산배분을 이용한 스노우볼 투자법

마법의 돈 굴리기는 자산배분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는 은행에 재직 중인 회사원인데 개인적으로 10여 년간 투자를 하고 투자 공부를 하면서 자산배분 투자가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이런 투자법도 있다는 걸 많은 개인 투자자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저자는 책에서 개인투자자를 위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는데요. 총 6개 자산군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 주식
2. 국채
3. 달러자산
4. 해외투자
5. 금
6. 현금

자산성향	자산군	투자상품	공격형 투자자	중립형 투자자	안정형 투자자
위험자산	국내주식	KODEX200, TIGER200	20%	15%	10%
	해외주식	TIGER S&P500선물(H) KODEXS&P500선물(H)	20%	15%	10%
	대체투자	KODEX골드선물(H)	30%	20%	10%
안전자산	국내채권	KOSEF 10년국고채       KODEX 10년 국채선물	10%	20%	30%
	해외채권	KOSEF 달러선물	10%	15%	20%
	현금성자산	KODEX단기채권,          TIGER유동자금	10%	15%	20%

책에는 각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공격형 투자자의 경우 연 2%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좋지 않았던 2018년 기준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성과입니다.

 

사실 위험지표인 변동성이나 최대 낙폭을 감안해 보면 꽤 좋은 결과인데요. 이런 자산군들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 저자는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에 분산한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합니다. 포인트 내에 자산을 선정하는 기준 또한 중요한데 우선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자산을 편입하고 거기에 상관관계가 낮아서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낮춰주는 자산을 선택합니다. 자산의 비중은 정답이 없는데요. 저자는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의 자산배분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자산배분 투자의 핵심 아이디어 중 하나가 리밸런싱인데요. 리밸런싱이란 자산재분배를 말합니다. 장기 목표비중에 맞게 매매해주는 것이죠. 비중이 높아진 자산을 팔고 비중이 낮아진 자산을 팔아 자산을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즉, 많이 빠진 자산을 더 사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이죠. 

 

리밸런싱만으로도 수익이 난다는 아이디어를 처음 밝혀 낸 사람은 클로드 섀넌입니다.

'미래 시장의 움직임 예측은 필요 없다. 무작위로 움직이는 시장에서도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이 있다" 일명 섀넌의 도깨비 (Shannon's Demon)입니다. 그의 여러 시뮬레이션들을 보면 상관관계가 낮은 포트폴리오로 리밸런싱했을 때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리밸런싱이 중요하다는 건 이제 알겠는데 최적의 리밸런싱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이건 전문가들도 각각 의견이 다릅니다. 

• J.P.모건자산운용 CEO 매리 캘러핸 어도스 : 자산재분배는 굉장히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에 '항상' 한다.
• 프린스턴 대학 경제학 교수 버튼 맬킬 : 1년에 한 번만 포트폴리오를 재분배하라.
• 존 보글이 이끄는 세계 최대 인덱스 펀드 회사인 뱅가드사 : 최적의 재분배 기간이 얼마인지 연구한 결과 어떤 빚도로 재분배하는 것이 우월한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재분배하지 않는 것보다는 재분배하는 것이 낫고, 과도한 재분배는 거래비용을 증가시켜 성과에 나쁜 영향은 미친다.

저자는 한 달에 한 번정도 리밸런싱하라고 추천하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버튼 맬킬 교수의 의견을 따르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에게 적절한 목표수익률은 어는 정도가 적당할까요? 보통 20~30%정도의 수익을 기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요.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 피터 린치 같은 세계적인 투자고수의 평균 수익률이 20~30%정도 됩니다. Top 100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16.98%라고 하네요. 일반투자자들은 기대수익률을 현실적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자가 했던 이야기로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 투자시장은 늘 거품과 폭락을 반복합니다.
•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안정적인 자산배분투자로 장기적으로 부를 늘려 가시길 바랍니다.
• 100억을 가진 사람도 200억 자산가를 부러워합니다.
• 부자의 기준을 '오늘의 나'로 정해보면 어떨까요?
• 오늘보다 내일 내 자산이 늘어났다면 점점 부자가 되고 있는 거니까요.

<포스팅 내용은 마법의 돈 굴리기 저서와 김성일님의 강연자료를 정리해 올린 것입니다.>